장우혁, '연애의 맛' 최초로 만남 거절 당해 "새로운 소개팅 예정"

입력 2019-05-31 14:09  

가수 장우혁이 생애 첫 소개팅에서 '연애의 쓴 맛'을 봤다.

30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장우혁이 배우 한효주를 닮은 박수현 씨와 심야에 만나 '밤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장우혁은 박수현 씨에게 만남 지속을 거절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애 첫 소개팅"이라며 만남 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소개팅을 준비했던 장우혁은 심야 시간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서 첫 소개팅 대상 박수현 씨와 인사를 나눈 뒤 영화를 봤다. 관람 중이라 제대로된 인사도 나누지 못한 두 사람은 영화가 끝난 후 장우혁의 차로 심야식당으로 이동했다.

장우혁의 단골 심야식당집에서 두 사람은 술잔을 부딪히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현 씨는 "너무 큰 연예인", "대단하신 분" 이라는 표현으로 다소 선을 긋는 발언을 했지만 장우혁은 호감이 섞인 발언들을 에둘러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4시가 다 돼 식당을 나온 장우혁과 박수현은 한강에서 야외 데이트를 했다. 박수현 씨는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장우혁과 새벽 산책을 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것이 꿈"이라는 발언을 했다. 장우혁 역시 공감했고 박수현 씨를 택시로 데려다주며 전화번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박수현은 3일 뒤 제작진을 찾아 "만남을 이어가기 힘들 것 같다"며 장우혁과 지속적인 만남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따로 장우혁을 만났고, 장우혁은 만남 이후의 감정에 대해 "진짜 여자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호감을 표시했지만 박수현의 거절 의사를 듣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종료가 됐지만 제작진 측은 장우혁의 소개팅은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매칭으로 새로운 소개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연애의 맛’ 시즌 2에서는 오창석, 장우혁, 이형철, 고주원이 등장해 그들만의 '4인 4색' 연애 스토리를 선사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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